이냐리투 감독, ‘디거’ 홍보차 내한 취소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20일 영화 ‘디거’의 내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던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불참한다고 알렸다. 감독은 10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일정에 참석할 계획이었다.

배급사는 이냐리투 감독의 방문을 기다려 온 이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감독은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를 통해 전한 편지에서 “ ‘디거’ 월드 투어로 여러분을 직접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는데 예기치 못한 사정으로 인해 투어 일정에 맞춰 한국에 가지 못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특히 영화와 관련하여 제게 아주 특별한 의미를 지닌 곳이다. 한국 관객 여러분이 영화와 영화인들에게 보내주시는 놀라운 사랑과 열정, 그리고 뜨거운 성원에 저는 늘 깊은 감동을 받아왔다. 이번에도 여러분을 다시 만나 ‘디거’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감독은 “비록 직접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톰 크루즈 배우가 여러분이 지금까지 저희에게 보내주신 놀라운 따뜻함과 응원을 느낄 수 있으리라 믿는다”며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놓치게 되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 그리고 앞으로 다시 여러분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톰 크루즈가 출연하는 ‘디거’는 10월 3일 개봉한다. 3대째 석유 재벌인 디거 록웰이 그린란드 빙하 시추 시설에서 발견된 균열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서 벌어지는 재난 블랙코미디다. 이냐리투 감독은 ‘그래비티’, ‘버드맨’,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등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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