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남자 축구대표팀은 30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중국을 2-1로 꺾었다. 전반 22분 왕위둥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33분 엄지성의 코너킥을 이영준이 헤더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7분에는 엄지성의 크로스를 배준호가 머리로 마무리해 역전승을 완성했다. 한국은 2014 인천 대회부터 이어진 4연패까지 1승을 남겼으며, 10월 3일 오후 7시 30분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 양궁은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 은메달과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따냈다. 박정윤·최용희 조는 인도와 157-157로 비긴 뒤 슛오프에서 19-20으로 패했다. 박정윤·강연서·박예린은 여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대만을 229-228로 제압해 이 종목 2회 연속 동메달을 확보했다. 최용희·김종호·최은규가 출전한 남자 단체전은 대만에 233-234로 져 메달을 얻지 못했고, 한국이 이 종목 시상대에 오르지 못한 것은 처음이다.
유도 여자 52㎏급 장세윤은 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시타 카담보예바에게 반칙패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정규 시간 4분 동안 두 선수 모두 지도를 2개씩 받은 뒤 연장전에 들어갔으며, 장세윤은 상대 다리를 잡은 장면이 비디오 판독으로 확인돼 추가 지도를 받았다.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볼더링의 이도현은 첫 과제에서 존을 얻지 못해 0점을 기록했지만 최종 49.7점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2022 항저우 대회 콤바인 은메달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메달이다. 여자 스피드 정지민은 결선에서 6.18초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
트랙 사이클 단체추발에서는 남녀 대표팀이 각각 동메달을 수확했다. 김민정·장수지·노윤서·신지은이 나선 여자팀은 우즈베키스탄을 꺾었고, 박상훈·홍승민·김현석·민경호로 구성된 남자팀은 카자흐스탄을 제압했다. 남자팀은 2022년 항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했다.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 김민석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의 아슬란 아가다다예프를 7-2로 이기며 3회 연속 동메달을 기록했다.
대회 폐회를 닷새 앞둔 30일 한국 선수단은 은메달 3개와 동메달 5개를 추가했다. 한국은 금메달 24개, 은메달 30개, 동메달 49개로 메달 순위 3위를 유지했다. 금메달 150개의 중국이 선두, 금메달 50개의 일본이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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