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9월 30일(현지시간)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 올랐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 집계 전망치인 3.7%를 밑돌았으며, 전월 대비 상승률은 0.3%로 전망에 부합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0%,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전문가 전망치인 각각 3.3%, 0.3%보다 낮은 수치다. 두 지표 모두 연방준비제도의 물가 목표 2%를 웃돌았지만, 시장에서는 근원 물가가 예상보다 낮아 물가 압력이 우려만큼 강하지 않다는 평가가 나왔다.
물가 발표 후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4bp 내린 4.84% 수준을 나타냈고, 10년물 금리도 하락했다.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10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37%로 조정됐다. 트레이드스테이션의 데이비드 러셀 글로벌 시장전략 책임자는 이번 지표가 “최근 채권 금리 급등을 우려해온 투자자들에게 좋은 소식”이며 “10월 금리를 올리지 않아도 된다는 근거를 강화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지표는 최근 디젤 가격 급등을 반영하지 못한 시차가 있는 자료라는 경계도 제기됐다. 물가 수준이 여전히 높은 만큼 연준이 올해 남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추가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도 이어졌다. 8월 상품과 서비스 가격은 전월보다 각각 0.3% 올랐으며, 휘발유는 4.4%, 에너지 재화·서비스는 2.3%, 운송 서비스는 1.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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