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창업자 매칭 플랫폼 비긴메이트를 운영해온 정윤섭 대표가 팀을 꾸리는 과정에서 필요한 실무를 정리한 『스타트업 팀빌딩의 기술』을 펴냈다. 책은 공동창업자를 어떻게 찾고, 누구를 믿고, 지분과 계약을 어떤 순서로 다뤄야 하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10년 가까이 플랫폼을 운영하며 8,000개 팀을 매칭한 경험을 바탕으로, 예비창업자와 초기 스타트업이 자주 부딪히는 문제를 단계별로 풀어낸 점이 특징이다.

책은 “지금 옆에 누가 앉아 있습니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혼자 시작하는 창업이 적지 않고, 팀이 무너지는 과정도 결국 사람과 관계에서 출발한다는 문제의식이 깔려 있다. 저자가 제시한 수치에 따르면 창업의 89.6%는 혼자 시작했고, 문을 닫는 회사의 91.6%도 혼자였다. 플랫폼에서 누적 3만 건의 팀빌딩 제안이 오갔지만 첫 답장을 받은 비율은 15%에 못 미쳤다. 팀 구성은 아이디어보다 먼저 풀어야 할 과제라는 점을 보여준다.

기자는 이 책이 단순한 창업 조언집보다 실제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매뉴얼에 가깝다고 본다. 특히 팀빌딩 캔버스, 지분 계산표, 베스팅 계산표, 90일 실행 계획표처럼 문서화된 도구를 함께 제시한 점은 초기 창업팀이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책은 팀원을 어디서 찾는지부터 팀이 커질 때 무엇이 달라지는지까지 6부 19장으로 나눠 설명한다.

정윤섭 대표는 “8,000개 팀을 지켜보며 반복해서 확인한 것은 팀이 서로 겹치는 곳에서 시작된다는 점입니다. 공동창업자를 못 구해 멈추는 팀만큼, 구해 놓고 지분 이야기를 미루다 멈추는 팀도 많았습니다. 찾고, 믿고, 나누는 일에는 순서가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 · · · · · · · · ·

관련기사

▶ 한화생명, 애큐온캐피탈 지분 50.54% 인수 의결…종합금융 확대

▶ 마산 하이테크, 美 엘멧에 지분 4.99%…텅스텐 8년간 15억달러 공급계약

▶ [속보] 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 5~10% 확보 시 의결권 행사 가능 보고

· · · · · · · · · ·

스페셜타임스는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더 빠르고 다양한 뉴스를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스페셜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