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견기업 기술·AI 전환에 2030년까지 (사진= 연합뉴스 제공)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일 충남 아산 하나마이크론에서 중견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제3차 중견기업 성장촉진 기본계획(2026∼2030)’을 발표했다. 계획은 중견기업 핵심역량 제고, 성장사다리 강화, 5극3특 지역 기반 확충, 미래 패러다임 대응 등 4대 전략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대학·연구기관과 중견기업이 함께 10대 초격차 시스템 기술을 개발하는 ‘데카코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027년부터 2035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입하며, 핵심 소재·부품·장비와 공정·완제품 개발부터 특허·표준, 인증·판로 확보, 해외 진출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기업 성장 단계에 맞춰 연구개발과 실증, 생산, 수출 지원을 연계하고 관련 법령과 제도도 정비한다. 대기업 요건을 갖춘 기업이 처음 5년간 중견기업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졸업유예 기간을 두는 방안도 마련한다. 지역에서는 5극3특 성장엔진 사업과 연계한 투자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정책금융, 인력, 인프라 지원과 지역 기업·대학·연구소의 상생형 연구개발을 확대한다.

제조 인공지능 전환(M.AX)은 2030년까지 제조 원청 중견기업 687개 가운데 절반 수준인 약 350개사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철강·화학 등 탄소 다배출 업종의 친환경 설비 투자와 제조현장 안전전환도 지원 대상이다. 김 장관은 중견기업을 대·중소기업 가치사슬을 잇는 경제의 ‘미들파워’라고 부르며, “중견기업이 독자 기술력을 갖춘 앵커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성장사다리를 놓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2026년 월드클래스 플러스 기업으로 새로 뽑힌 10개사에 선정서를 전달했다. 신규 선정 기업에는 원익홀딩스, 네추럴웨이, 휴메딕스, 새한산업 등이 포함됐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이번 계획이 중견기업 재도약을 뒷받침할 종합 정책 패키지라고 평가했으며, 최진식 회장은 정부·국회와 더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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