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미, 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57㎏급 (사진= 연합뉴스 제공)

허미미(경북체육회)가 10월 1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57㎏급 결승에서 아리운자야 테르비시(몽골)를 제압했다. 경기 시작 12초 만에 업어치기로 유효를 얻은 뒤 리드를 지켜 우승했다. 이번 대회 한국 유도 첫 금메달이다.

경기 중반 이후 수비에 집중하던 허미미는 종료 1분 10여 초를 앞두고 지도 1개를 받았다. 경기 종료 20여 초 전 기습적인 업어치기를 시도한 뒤 누르기로 상대를 묶어 승리를 확정했다.

허미미는 결승에 오르기 전 조마리하트 라파엘(필리핀)과 타오위잉(중국)을 한판으로 이겼고, 슈쿠르존 아미노바(우즈베키스탄)는 반칙승으로 꺾었다. 이번 대회는 허미미가 아시안게임 개인전에 처음 출전한 무대다.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허미미는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2021년 한국 국적을 택했다.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으로 알려졌으며,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결승에서 크리스티 데구치(캐나다)에게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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