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대미투자 발표 계기 한미 안보협의 진전 (사진= 연합뉴스 제공)

외교부는 10월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대미투자 계획 발표와 관련해 안보 협의를 비롯한 한미 현안의 진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두순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양국 정상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여러 사안을 긴밀히 소통하며 진전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한미 정상회담 공동설명자료에는 관세 인하와 전략적 대미 투자 외에도 조선업 협력, 핵추진 잠수함 획득, 원자력 연료 농축·재처리 관련 협의가 담겼다. 대미 투자 협상이 10개월 넘게 이어지는 동안 안보 분야 협의는 6월 첫 회의 이후 진행 소식이 없었다.

외교부 당국자는 투자 계획의 공식 발표를 계기로 안보 협의 일정을 구체화하는 논의가 추진될 것으로 내다봤다. 당국자는 협의가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방향으로 나갈 것으로 본다”며 이전보다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투자 합의를 경제 파트너십의 사례로 평가하고, 합의 이행을 위해 양국 관계자들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이 합의한 텍사스주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뿐 아니라 한국의 미국 내 원자력발전소 건설과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등 추가 검토 대상도 발표에 포함했다. 정부 당국은 알래스카 LNG 사업에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며, 상업적 합리성과 국내법 절차상 수용 가능 범위를 기준으로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협의 장기화가 안보 분야를 포함한 다른 현안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양국은 긴밀한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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