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검찰 수사를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과 다시 충돌했다. 그는 검찰 폐지를 노 전 대통령의 복수로 해석하는 주장을 두고,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는 그 프레임을 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조작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도 대국민 사과를 했고, 수사 자체를 조작이라고 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이 노 전 대통령이 조작 수사에 당했다는 식의 인식을 키워왔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런 서사가 정치적 이익을 위한 허구라고 적었다. 이어 검찰 제도 폐지를 두고도 같은 맥락의 주장이 반복되고 있다고 했다.

한 의원은 글과 함께 3월23일 정청래 당시 민주당 대표가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한 발언이 담긴 영상과 캡처 사진도 올렸다. 그는 전날 민주당이 자신에게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서도 다시 맞받았다.

그는 민주당이 노 전 대통령과 관련한 금품수수 의혹 수사에 대해 법원의 판단이 없다고 말한 점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3억 피아제 시계와 박연차를 언급하며 반박 수위를 높였다. 민주당과 한 의원의 공방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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