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AI 기업 트레져러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스마트 제조·자동화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현지 기업 7곳과 개념검증(PoC)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금융 AI와 업무 자동화 수요를 확인하며 베트남 시장 접점을 넓히는 모습이다.

트레져러는 9월 9∼11일 베트남전시센터(VEC)에서 열린 AW 베트남 2026의 한국 AI 특별관 ‘AI Connect’에 부스를 마련하고, ‘트레져러 AI 에이전트 레이어’와 투자분석 플랫폼 ‘알파렌즈(AlphaLenz)’를 소개했다. 현장에서는 김건우 CPO가 이틀간 IT·AI·유통 기업 등 7곳과 1: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협의 주제는 베트남 주식 데이터 저장소를 활용한 알파렌즈 현지 데이터 연동, 의료·부동산 등 비금융 데이터를 결합한 AI 신용평가 모델, 뷰티 유통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등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데이터 접근 조건을 구체화한 뒤 PoC를 통해 사업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현지 상담에서 확인된 수요를 바탕으로 금융을 넘어 제조와 유통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트레져러가 소개한 AI 에이전트 레이어는 ERP·MES·QMS·SCM 등 기존 공장 시스템 데이터를 연결해 생산, 구매·원가, 품질, 공급망 4개 영역에서 AI가 이상 탐지와 보고, 의사결정을 돕는 솔루션이다. 알파렌즈는 공시와 공식 통계 등 다양한 데이터를 AI로 분석하는 투자분석 플랫폼으로, 일반 사용자용 서비스와 함께 API·MCP·온프레미스 형태의 기업용 솔루션도 제공한다.

김경태 트레져러 대표는 “하노이 현지 상담에서 금융 데이터 분석과 업무 자동화에 대한 구체적 수요를 확인했다”며 “베트남 파트너들과 PoC를 통해 현지에 맞는 AI 솔루션을 검증하고 금융을 넘어 제조·유통으로 AX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트레져러는 올해 하노이 국제학교 BVIS Hanoi에서 AI 금융교육 서비스 ‘핀들(Findle)’ 시범 운영을 시작했고, ‘2026 한-필리핀 ICT 비즈니스 서밋’에서는 필리핀 기업·기관 9곳과 MOU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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