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광주중수청장 개청 발언 (사진= 연합뉴스 제공)

임은정 광주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은 6일 광주중수청 출근길 약식 문답에서 준비가 덜 된 상태로 개청한 만큼 조직 정상화와 수사체계 정비가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임 청장은 수사기관은 보안이 핵심이라며, 큰 공간에 책상과 사람만 있다고 시스템이 갖춰지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두 달 안에 정상화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는 지난 6월 초 법무부 장관에게 개청 연기를 검토해야 한다는 취지의 메일을 보냈다고 공개했습니다. 78년 만의 수사 구조 개혁인 만큼 준비할 것이 많았고, 1년이라는 시간도 짧아 당장 정상 가동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임 청장은 예산이 아직 내려오지 않았고 5급 이상 간부들도 개청 전날인 목요일에 부임지를 통보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중수청이 넘겨받을 사건도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며, 전북·제주 등 원거리 지역 주민의 조사 불편이 예상된다고 했습니다. 그는 필요하면 출장 조사를 통해 시민이 아니라 공무원이 불편을 감수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찰과 수사 영역이 겹칠 수 있는 7대 중대범죄 수사 기준과 관련해서는 공정과 절제를 강조했습니다. 임 청장은 “가족까지 파는 절제되지 않은 수사는 적어도 광주청에서는 없게 하겠다”고 밝혔고, 김지용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 비판에 대해서는 검찰청이 왜 폐지됐는지를 생각해야 한다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광주중수청은 7일 개청식을 열고 공식 출범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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