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은 6일 2036 하계 올림픽 유치 국내 후보지로 선정된 전북특별자치도의 준비 과정에 문제가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정 의원실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5월 전북의 개최 계획을 검토하면서 경기장 분산 문제와 숙박 시설 부족, 선수촌 조성 용지 미확정 등을 지적했습니다. 대한체육회도 추가 검토 의견서에서 적정 규모의 예산 확보가 필요하며, 그렇지 못하면 개최하지 않는 편이 바람직할 수 있다는 취지의 입장을 냈다고 정 의원은 전했습니다.
이원택 전북지사는 지난달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공동 개최를 제안했고, 서울시는 개·폐회식 등 주요 행사를 서울에서 치르는 방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서울시는 정 의원실에 제출한 답변에서 재정 분담이나 인력 지원 같은 구체적 사항을 논의한 적이 없다며, 구체적 제안이 없는 상태에서는 공동 개최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전북도는 서울시와 실무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정 의원의 주장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종필 도 2036올림픽유치단장은 6일 도청 브리핑에서 서울시가 유보적이라는 표현은 잘못됐다고 했고, 도가 문체부에 구두로 심의 보류를 요청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9월 14일 공문을 보냈다고 반박했습니다. 전북도는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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