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외무성은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이 자신들의 소행이라는 한국군 조사 결과를 다시 부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6일 외무성이 성명을 내고, 한국이 폭발 책임을 북한에 돌린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외무성은 지뢰 제거 작전과 관련해 “우리와 무관한 지뢰를 제거하겠으면 하고 말겠으면 말고 우리가 상관할 바가 아니”라고 밝혔다. 다만 작전 과정에서 북측 영토를 “1mm라도 침범한다면” 국경무력이 즉각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한국군은 9월 21일 서부전선 DMZ에서 발생한 폭발이 군사분계선(MDL) 이남에 북한이 매설한 지뢰 때문이라고 10월 5일 최종 판단했다. 군은 이에 따라 해당 지뢰지대의 제거 작전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북한군 지뢰 폭발에 대응한 한국군의 첫 실질적 조처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지뢰 폭발 책임을 부인하면서 국경 요새화 작업을 이어가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 성명에 상황 관리와 확전 방지 의도가 담겼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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