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우즈베키스탄전 프리킥으로 A매치 59호골 (사진= 연합뉴스 제공)

손흥민(LAFC)이 2026년 10월 6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에서 전반 6분 오른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72분을 소화한 손흥민의 득점에 힘입어 한국은 2-0으로 이겼다. 황희찬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드리블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의 핸드볼 반칙이 나왔고, 프리킥을 골문 오른쪽 아래로 차 넣었다.

이번 골은 손흥민의 A매치 통산 59호 골이자 국가대표 151번째 경기에서 나온 기록이다.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136경기 58골을 넘어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차 전 감독이 1978년 12월 17일 방콕 아시안게임 중국전에서 58호 골을 넣은 뒤 47년 9개월 21일, 1만7천461일 만에 나온 신기록이다. 여자 선수까지 포함한 한국 선수 A매치 최다 골 기록은 지소연의 76골(182경기)이다.

손흥민은 2010년 12월 만 18세에 시리아와의 친선경기로 A매치에 데뷔했고, 2011년 1월 아시안컵 인도전에서 세 번째 출전 만에 첫 골을 넣었다. 지난해 10월 브라질전에서는 137번째 출전으로 차범근 전 감독과 홍명보 전 감독이 보유했던 남자 선수 최다 출전 기록인 136경기를 넘어섰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으며, 2014년 브라질 대회부터 2026년 북중미 대회까지 월드컵 본선에 4회 연속 출전했다.

손흥민은 월드컵 본선에서 통산 3골을 넣었다. 2014년 알제리전, 2018년 멕시코전과 독일전에서 각각 득점해 안정환·박지성과 함께 한국 선수 월드컵 최다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는 골을 기록하지 못해 56골에 머물렀으나, 9월 24일 에콰도르전과 9월 28일 우루과이전에서 연속 득점한 뒤 이번 경기에서 기록을 경신했다. 우루과이전 득점에 대해서는 "제 골은 아닌 것 같다. 닿는 느낌이 없었다"며 "만약에 이 골이 제 것으로 기록된다면 저도 좀 찜찜할 것 같다"고 말했다.

스페인 출신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사령탑 체제에서 치른 4연전 가운데 손흥민은 3경기에서 골을 넣었다. 국가대표팀과 프로팀 기록을 합친 공식전 통산 득점은 301골이다. 프로 무대에서는 함부르크 20골, 레버쿠젠 29골, 토트넘 홋스퍼 173골, LAFC 20골을 기록해 통산 242골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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