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육영수 여사 암살 사과’ 주장에 선을 그었습니다.
박 의원은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해당 주장을 두고 “거짓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2002년 5월 박근혜 당시 한국미래연합 창당준비위원장과 김정일 위원장의 평양 회동을 거론하며, 당시 사과는 ‘김신조 사건’에 대한 것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의원은 같은 자리에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반복적으로 사실과 다른 말을 하고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주 의원은 지난 4일과 지난달 27일 페이스북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지난달 28일 같은 취지의 글을 올렸습니다.
반면 박 전 대통령의 2007년 자서전에는 방북 당시 김 위원장이 1968년 북한 특수부대의 청와대 습격 사태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는 내용만 담겼습니다.
박 의원은 같은 날 KBS ‘사사건건’에서도 김정일 위원장이 사과한 대상은 김신조 사건이지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이 아니라고 거듭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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