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 갈등이 임금 인상과 인사 제도 개선 문제를 둘러싸고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사측은 7일 임금·단체교섭 관련 메시지를 내고 "법을 벗어난 무리한 요구, 사내 포스터 무단 부착, 인신공격·명예훼손, 고객사 등을 의식한 업무방해 등 불법·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측은 노조가 6일 사내에 붙인 유인물에 대표이사를 향한 인신공격성 표현과 사진이 담겼다며 유감을 나타냈고, "건전한 교섭 문화를 해치는 명예훼손, 모욕성 비하 행위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파업 등 쟁위 행위 참여로 인해 미지급되는 급여는 보상되거나 보전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노조는 오는 26일부터 3주간 파업을 예고한 데 이어 회사의 유상증자 계획에도 제동을 걸었습니다. 박재성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위원장은 이날 "노조위원장이자 우리사주조합장으로서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유상증자 청약 일정 보류와 재검토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노사분규에 따른 위험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고,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것은 우리사주조합의 목적에도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폴리펩타이드 그룹 인수를 위해 약 3조원을 조달하고자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습니다. 일정에 따르면 19일부터 신주인수권증서의 계좌대체와 장외거래가 가능하고, 26∼30일에는 장내거래가 진행됩니다. 노조는 2차 파업 시작일이 장내거래 시작일과 같다는 점을 지적했고, 회사의 6공장 재원표 투자총액과 재원 합계 사이에 3천359억원 차액이 발생했다며 그 이유도 점검해 달라고 금융당국에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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