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0월 8일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농지 조사에 투입된 중국산 드론의 촬영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0.1%의 우려라도 있을 수 있어 일단 중국산 드론 촬영은 일시 중단시켰다”며 보안 조치를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경기도에서는 중국산 드론을 사용하더라도 운용 프로그램을 국산으로 바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다른 지역에 도입한 드론 65대에도 매뉴얼에 따른 보안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군사 접경지역에서는 드론 촬영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촬영 제한 지역은 사전 허가 절차를 거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농지 전수조사에 활용된 드론 103대 가운데 94대(91%)가 중국산이며, 경기·강원 지역에 투입된 드론 중 중국산 비율은 95%라고 국정감사에서 지적했다. 김 의원은 촬영 자료 처리 소프트웨어로 러시아 기업 에이지소프트의 ‘메타셰이프’가 사용된다는 점도 언급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드론 비행 때 ‘로컬 데이터 모드’(LDM)를 상시 활성화해 자료가 외부 서버로 전송되지 않고 기체와 조종기에 저장된다고 해명했다. 메타셰이프는 보안 환경이 구축된 오프라인에서만 사용하며, 중국산 드론에서 기체 외부로 자료가 전송된 이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사는 보안 우려 해소를 위해 10월 중 국산 드론 제어 소프트웨어인 지상통제시스템(GCS)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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