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미국 비자 발급 지연을 두고 공세를 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0일 논평에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재외공관 국정감사가 미국이 아닌 유럽에서 진행되게 된 점을 거론하며, 이를 외교 무능이 부른 한미동맹의 문제로 규정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 의원의 미국 입국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을 외교사에 전례를 찾기 어려운 망신이라고 표현했다.

또 외교·안보 라인이 친중·친북 색채를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하며, 미국이 방어선을 친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민주당이 미국 측에 유감을 표한 데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박 수석대변인은 유감을 표해야 할 대상은 미국이 아니라 자당 전 당대표를 미국에 보내지 못한 정부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민석 민주당 대표를 향해서도 미국 비자를 신청해보라며 반문했고, 정 의원이 과거에는 비자를 받을 수 있었던 배경으로 이전 정부 시절의 한미동맹을 언급했다.

정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자신의 미국 비자가 공식적으로 심사 중인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속단과 극단적 주장은 한미동맹과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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