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상가 천장마감재 붕괴 원인 수사 (사진= 연합뉴스 제공)

대구 북구 관음동의 4층짜리 상가건물에서 천장 마감재가 무너진 사고의 원인을 찾기 위해 경찰이 합동 감식에 나섰습니다.

대구경찰청은 11일 오전 9시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구시 등 관련기관 관계자 10여명과 함께 사고 건물 현장을 살폈습니다. 감식은 사고가 난 2층 내부를 중심으로 진행됐고, 무너진 천장 반자를 포함한 건물 내부 전체가 조사 대상이 됐습니다. 감식은 1시간가량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전날 사고 현장 영상이 담긴 홈캠 1대를 확보했습니다. 해당 장비는 당시 현장에서 주방용품 등을 판매한 업체 측이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현장 감식 결과와 영상 분석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확인하고, 업체와 건물 관계자에게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입건된 피의자는 없습니다.

행정당국 관계자는 마감재를 지탱하던 와이어 등 구조물이 노후해 끊어졌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사고 건물 옆에는 대한적십자사가 운영하는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가 마련됐고, 이날 오전까지 주민 20명이 다녀가 상담을 받았습니다. 전날 오전 10시 16분께 발생한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66명이 대피했고, 소방당국은 38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이 가운데 9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부상자들에게 개별 연락해 상태를 확인했고, 이날 오전까지 18명이 병원치료를 받고 5명은 입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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