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엑스(X·옛 트위터)에 서민 복지예산을 줄이면서 권력자가 호사를 누리는 현실을 비판했다.
대통령은 부모 덕에 호의호식하며 고관대작으로 살아온 사람은 소시민의 삶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적었다.
서민들의 혈세로 호사는 누리면서 힘없는 서민에게 더 가혹하고, 소액 복지예산은 거리낌 없이 삭감하는 태도를 문제 삼았다.
이 대통령의 글은 최근 경기도의 12억2천만원 관사 계약과 보육예산 논란을 둘러싼 해석과 맞물려 주목받았다.
경기도는 6월 도청 인근 아파트를 12억2천만원에 전세 계약해 도지사 관사로 제공했고, 어린이집 단체들은 올해 추경안에 어린이집 운영지원과 보육교사 처우개선 관련 예산 27억원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는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원 단가를 조정해 연말까지 지원이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추 지사도 전날 SNS에서 보육예산을 임의로 삭감한 것이 아니라 예산 편성 과정에서 필요한 재원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생긴 문제라고 해명했다.
이 대통령은 글 말미에 정치를 왜 하느냐고 적으며 정치의 책임을 다시 묻는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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