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중국산 하이브리드차 수입 연간 35만대로 (사진= 연합뉴스 제공)

유럽연합(EU)이 오는 12월 1일부터 중국산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입을 연간 35만대로 제한하는 세이프가드 조치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이번 조치는 하이브리드차(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를 모두 포함하며, 향후 4년간 적용될 예정입니다. 상한선은 첫해 35만대를 기준으로 매년 6%씩 상향 조정됩니다.

이번 합의는 특정 국가에 국한되지 않고 세계무역기구(WTO)의 비차별 원칙에 따라 EU로 수입되는 모든 원산지의 하이브리드 차량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통상·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은 이번 조치를 통해 중국의 대EU 수출 물량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중국은 EU산 자동차 부품과 올리브 오일 등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를 통해 최소 2억 2천500만 유로(약 3천380억 원) 규모의 경제적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상무부는 이번 협의를 통해 하이브리드차 및 전기차 무역에 관한 이견을 조율하고 양측 산업의 현실을 고려한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 측은 2025년 수입 규모를 바탕으로 쿼터를 설정했으며, 중국 기업에 대한 차별 없는 대우와 안정적인 수출 공간을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양측은 지난 8일부터 이틀간 베이징에서 제2차 중-EU 경제무역협의를 열고 이 같은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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