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직장인 커뮤니티 리멤버에 부장의 수첩을 둘러싼 사연이 게시됐다. 직장인 A씨는 부장이 회의에서 직원들의 발언과 일상적인 대화까지 작은 수첩에 적었다고 전했다. 기록 내용을 알 수 없던 직원들은 수첩을 ‘데스노트’라고 부르며 이름이 적혔다는 농담을 주고받았다.
회의 중 부장이 자리를 비운 사이 A씨는 펼쳐진 수첩에서 자신의 이름과 함께 발표할 때 긴장하면 말이 빨라지니 중간에 끊지 말라는 메모를 봤다. 다른 직원에게는 자신감이 떨어져 있으니 공개적으로 칭찬하자는 기록이 있었고, 막내 직원에게는 질문을 망설이니 먼저 물어보자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A씨가 수첩을 본 사실을 사과하자 부장은 발표 습관에 관한 메모를 가리키며 요즘은 나아졌으니 지워 달라고 말했다. 과장의 이름 옆에는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한다는 기록이 있었고, 부장은 작년 회식 때 떡볶이를 먹고 우유 2개를 마셨던 일을 언급했다.
A씨는 부장이 업무뿐 아니라 함께 일하는 사람을 기억하려 했다는 점이 오래 남았다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직원을 챙기는 모습이 따뜻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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