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 5% 넘게 급락했던 코스피가 14일 장 초반 1∼2%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오전 9시 17분 현재 지수는 전날보다 127.76포인트(2.12%) 오른 6,163.11을 기록했다. 전장보다 26.73포인트(0.44%) 높은 6,062.08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6,167.65까지 올라 상승률이 2.19%에 이르렀다. 코스피는 앞서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고, 유가증권시장 외국인은 이날 6거래일간 이어온 순매도를 멈추고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내렸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대형주는 장 초반 상승했다.
5거래일 내리 하락한 뒤 장 초반 2%대 상승
코스피는 지난 5거래일 동안 매일 하락 마감했다. 전날에는 5% 넘게 떨어졌고, 14일에는 상승 출발한 뒤 장 초반 오름폭을 키웠다. 오전 9시 17분 현재 지수는 6,163.11로 전날보다 127.76포인트 올랐다. 상승률은 2.12%였다. 지수는 개장 당시 6,062.08로 전장보다 26.73포인트(0.44%) 높았으며, 이후 한때 6,167.65까지 상승해 장중 상승률 2.19%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급락 과정에서는 유가증권시장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 50분 기준 6,058.20으로 전 거래일보다 326.04포인트(5.11%) 하락했다. 오전 9시 47분 58초에는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08% 낮은 955.02를 기록해 1분간 지속됐고,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유가증권시장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5% 이상 하락한 상태로 1분간 이어질 때 발동된다. 당시 발동은 8월 19일 이후 처음이었다.
| 시장 | 오전 9시 17분 지수 | 전날 대비 |
|---|---|---|
| 코스피 | 6,163.11포인트 | 127.76포인트(2.12%) |
| 코스닥 | 839.07포인트 | 2.04포인트(0.24%) |
외국인 유가증권시장 순매수…반도체 대형주 상승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5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앞선 6거래일간의 순매도 행진을 끊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69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575억원, 기관은 24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전날에는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9,377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81억원, 3,791억원을 순매수했다. 하루 사이 시장 참여자별 매매 방향이 바뀐 가운데 14일 오전에는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 모두에서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종목도 장 초반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56% 오른 24만250원에 거래됐다. 0.65% 상승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웠고, 한때 3.88% 오른 24만1,000원까지 올랐다. SK하이닉스는 2.63% 상승한 148만1,000원을 나타냈다. 1% 오른 채 장을 시작해 한때 3.05% 상승한 148만7,000원까지 회복했다. 전날에는 삼성전자가 4.59% 내린 23만9,000원, SK하이닉스가 5.36% 하락한 151만9,000원에 거래되는 등 두 종목 모두 약세를 보였다.
다른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스퀘어는 1.87%, 삼성전기는 2.20%, LG에너지솔루션은 2.32%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9%, 신한지주는 1.30%, 두산에너빌리티는 0.57% 각각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2.62%, 운송·창고가 2.59%, 제조업이 2.17% 상승했다. 하락한 업종은 보험으로, 낙폭은 0.31%였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하락…금리 관련 발언도 전해져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0.35% 내렸다. S&P500지수는 0.02%, 나스닥 종합지수는 0.15% 하락했다. 미국 대형 은행들의 3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 반응은 엇갈렸다. 씨티그룹과 골드만삭스, 웰스파고 등 주요 은행은 전년보다 늘어난 순이익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미 은행 실적은 전체적으로 양호했지만 높은 금리와 자본시장 변동성이 향후 기업금융과 투자은행 수익에 미칠 영향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됐다”고 말했다.
반도체 관련 종목 가운데 마이크론은 3.62%, SK하이닉스 ADR은 3.19%, 웨스턴디지털은 1.61% 각각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0.23% 내렸다. 반면 브로드컴은 0.73%, 인텔은 1.44% 올랐다. 일부 반도체 종목은 전날 한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나타난 반도체주 약세를 이어갔다. 전날 국내 코스피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하락하는 등 반도체 대형주가 약세를 보였지만, 14일 장 초반에는 두 종목 모두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기준금리와 장기 국채 금리에 관한 발언도 전해졌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블룸버그 뉴스 인터뷰에서 올해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다만 내년에 다시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 이사는 미 장기 국채 금리 급등이 금리에 민감한 부문의 수요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으며, 긴축 통화 정책의 역할 일부를 대신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보합권…외국인·기관 순매도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4포인트(0.24%) 오른 839.07이었다. 코스닥은 1.13포인트(0.14%) 내린 835.90으로 출발했다. 장 초반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360억원, 기관이 37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71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선 것과 달리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 주요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은 0.89%, 에코프로는 2.46%, 에코프로비엠은 0.35% 상승했다. 반면 주성엔지니어링은 4.20%, 레인보우로보틱스는 0.91%, 원익IPS는 2.84% 하락했다. 전날 코스닥지수는 2.73% 내린 826.0을 기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4일 장 초반에는 835.90으로 하락 출발한 뒤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가 9시 17분 839.07로 올라섰다.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의 급락 이후 2%대 상승했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장 초반 상승했다. 코스닥은 0.24% 오른 보합권에서 거래됐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 개인은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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