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위험한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에는 반도체 판매를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황 CEO는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고객사의 AI 제품이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 확실하면 칩 판매를 멈추겠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다른 기업을 직접 통제할 수는 없고 범용 기술인 만큼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엔비디아 기술이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피해를 주는 데 쓰인다면 단호히 조치하겠다고 했다.
황 CEO는 그런 조치를 취하기 전에 충분한 대화를 먼저 나누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AI 역량 강화와 안전성 확보는 분리할 수 없고 함께 가야 한다고 했다.
또 AI를 모니터링하는 AI 기술과 위험을 억제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더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제기한 AI 개발 속도 조절론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황 CEO는 AI 투자 전망에 대해서는 낙관론을 유지했다.
그는 AI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게 된 만큼 과거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기적인 어려움이 있더라도 AI는 근본적인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번 발언은 AI 안전성과 확산 속도를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만큼 황 CEO의 발언도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기업들이 AI 활용 범위를 넓히는 가운데, 안전 기준을 어디까지 둘지에 대한 논의도 더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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