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시의원들이 국립의대 후보대학 선정 절차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10월 15일 무안청사에서 열린 시정질문에는 목포 지역구 의원 5명과 목포 출신 비례대표 의원이 참여해 서남권 소외 문제 등을 제기했다. 문애준 비례의원은 교육부가 요구한 9개 소명 항목 중 6개가 부지 문제였다고 지적하며, 순천시 소유 임야에 대한 확약서와 선정 이후 부지 매입 추진, 교원 확보계획 평가 등을 따져 물었다.
민 시장은 후보대학 선정 평가와 실제 의대 설치·운영은 구분해야 한다며, 심사 과정에서 하자를 발견하지 못했고 법률 자문에서도 평가를 잘못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답했다. 자료 공개를 둘러싸고는 문 의원이 검증 자료가 공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민 시장은 “공개할 수 있는 자료는 모두 공개했다”며 허위 사실을 유포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문 의원이 주민들에게 진정성 있는 입장을 보여야 한다고 하자 민 시장은 자신의 진정성을 임의로 판단한다고 맞섰다.
문 의원은 서남권 집회 현장 방문을 요청했고, 민 시장은 타운홀 미팅을 추진할 생각이라며 공정성에 하자가 확인되면 선정 결과를 되돌리는 것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문 의원이 답변을 들을 때마다 한숨이 나온다고 하자 민 시장은 질문을 받을 때마다 답답하다고 응수했다. 강성찬 목포2 의원은 의대 선정에 따른 서남권 의료공백 대책과 목포역 복합환승센터의 통합시 직접 추진, 목포항 활성화를 요구했다.
지방분권과 노동 현안도 다뤄졌다. 이재창 나주1 의원이 재정분권과 시·군·구 권한 이양,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촉구하자 민 시장은 내년 1천억원 규모 균형발전기금 조성을 검토하고 1천260개 사무의 단계적 이양을 추진 중이라고 답했다. 윤민호 북구2 의원은 광주글로벌모터스 노동자들의 단식농성과 노사 갈등에 대한 통합시의 역할을 물었고, 민 시장은 노동자 측과 접촉하고 대전환기획위원회를 통한 중재에 나섰으나 집중 교섭은 결렬됐다고 설명했다. 최경미 광산3 의원이 양과동 매립장과 별정직 공무원 배치 등을 지적한 가운데 민 시장은 별정직 배치가 광주 10명·무안 8명·동부 3명이라고 밝혔고, 정책자문관의 시의회 보고 규정을 조례에 반영하는 방안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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