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주가가 급락한 뒤 일부 직원들의 반응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됐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와 SNS에는 주가 하락을 반기는 글이 잇따라 퍼졌다.
한 직원은 “제발 주가 10만원까지 박아라”라는 글을 올렸고, 다른 직원도 주가가 내려가는 쪽이 더 이득이라는 취지의 반응을 남겼다.
배경에는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이 있다. 삼성전자 노사는 올해 DS부문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특별경영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 성과급은 세금과 보험료를 뗀 뒤 삼성전자 주식으로 지급된다. 지급 시기는 내년 3월 말부터 4월 초로 예정돼 있다.
직원들 입장에서는 주식 지급 기준 가격이 낮을수록 같은 금액으로 더 많은 주식을 받을 수 있다. 세후 성과급이 1억원일 때 주가가 25만원이면 400주, 20만원이면 500주가 된다.
이런 반응이 알려지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반발이 거세졌다. 삼성전자 주주 손실이 큰 상황에서 직원들만 이익을 본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삼성전자 주가는 15일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9.48%(2만2000원) 내린 21만원에 마감했다. 지난 6월 고점 37만4500원과 비교하면 16만4500원(43.9%) 떨어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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