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생성 이미지)

중국 여성들 사이에서 배우자 조건이 실리콘밸리와 AI 업계로 좁혀지고 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결혼 중개업체들은 엔지니어보다 AI 기업 종사자를 찾는 문의가 늘었다고 전했다.

배우자를 자산 증식의 관점에서 보는 사례도 함께 소개됐다.

실리콘밸리의 AI 기업 남성을 찾는 흐름은 북미 중국계 데이팅 시장에서 먼저 감지됐다.

북미 최대 규모의 중국계 데이팅 서비스 업체 2RedBeans의 창업자 칭화 자오는 여성 고객들의 조건이 더 구체적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미국 동부나 서부에 사는 남성을 찾는 정도였지만, 최근에는 실리콘밸리를 특정해 찾는 경우가 늘었다고 했다.

이전에는 엔지니어면 충분했지만, 이제는 AI 엔지니어가 우선순위로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결혼 중개업체를 운영하는 에이미 양도 비슷한 변화를 체감했다.

그는 다른 지역에서 오는 여성들 대부분이 엔지니어를 원하고, AI 분야면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34세 중국계 여성 수 중은 여러 결혼 중개업체를 찾았고, 세 차례 만남을 주선받는 데 1500달러를 내는 상품도 알아봤다.

그는 실리콘밸리의 창업자들이 세상을 바꾸려는 모습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배우자를 투자 대상처럼 보는 시각도 나왔다.

한 40대 중국인 여성 사업가는 결혼을 자산을 재편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IPO를 앞둔 AI 기업에 다니는 남성에게 관심을 보였고, 월급을 받는 직장인은 세금을 내고 나면 남는 돈이 많지 않다고 했다.

앤트로픽은 오는 11월 중순 상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업가치는 최대 2조 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오픈AI 전·현직 직원 600여명은 2025년 10월 보유 주식 약 66억 달러어치를 매각했고, 이 가운데 약 75명은 각각 3000만 달러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다만 기술 업계 남성을 만난다고 곧바로 결혼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업계 종사자들은 비슷한 배경의 사람들과 어울리는 경우가 많고, 업무가 바빠 새로운 사람을 만날 시간도 적다고 설명했다.

중개업자들은 기존 고객 데이터베이스뿐 아니라 대형 기술기업 인맥과 다른 중개업자들의 네트워크까지 활용하고 있다.

칭화 자오는 실리콘밸리 사람들은 IQ는 높지만 EQ까지 높은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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