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란이 내달 3일 치러질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종전 협상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 승리를 안겨주지 않겠다는 계산이 깔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란은 미국의 또 다른 공격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고위 당국자들은 미국을 향한 불신이 크다고 밝혔다.

과거에도 미국이 합의를 번번이 파기했다고 보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트럼프 정부가 외교적 성과를 얻는 장면을 만들지 않겠다는 입장이라는 설명이 뒤따랐다.

전쟁은 지난 2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시작됐다.

이후 유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도 흔들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물가 부담이 커진 탓에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받는 압박도 커졌다는 관측이다.

레이라즈 이란 정치 분석가는 지속적인 합의가 트럼프 정부 이후에도 이어지기 어렵다고 봤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도 높아지고 있다.

브래드 쿠퍼 미군 중부사령관은 지난 16일 지난 1주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지난 선박이 400척, 원유량이 1억배럴이라고 말했다.

이란 정예군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유조선 3척을 기뢰로 멈추게 했다고 주장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달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공격이 주당 평균 30건에 달했다고 전했다.

영국 해사무역기구도 이달에만 선박 20건 이상이 공격받았다고 집계했다.

이란은 모든 선박이 자국의 허가를 받아야 해협을 지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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