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 보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장모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우(26)의 아내 A씨는 교제 중 폭행을 당했고 혼인신고도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4월 만났으며, A씨는 김성우가 자취방에서 함께 살기 시작한 뒤 폭행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이별을 통보한 뒤에는 흉기로 위협받고 손발이 테이프로 묶였으며, 원치 않는 성관계도 강요당했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 2월 김성우가 주먹을 들어 위협해 혼인신고서를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8월에는 집을 나와 가정폭력 신고를 하고 혼인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경찰은 스마트워치를 지급했고 법원은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다. A씨는 가족과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웠으며, 친정으로 피신한 뒤에도 김성우가 흥신소를 통해 주소를 알아냈다고 말했다.
김성우는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처가에서 50대 장모를 흉기로 살해하고 A씨를 차에 태워 강원 양양군까지 끌고 가 감금한 혐의를 받는다. 도주 과정에서 순찰차와 일반 차량을 들이받아 경찰관 2명이 다쳤다. 김성우는 범행 당일 체포됐고 지난 13일 존속살해·특수감금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 조사에서 김성우는 장모 살해와 아내 납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사전 계획이나 보복 목적은 부인했다. 경찰은 처가 주변을 반복해 배회한 CCTV 영상과 흉기 구입 경위 등을 근거로 보복살인·보복감금 혐의를 적용했다. 신상정보는 지난 19일 공개됐으며, 김성우는 지난 20일 서울동부지방공소청에 구속 송치됐다.
· · · · · · · · · ·
관련기사
▶ 장모 살해·아내 납치 김성우 송치…접근금지 중에도 스토킹
▶ 서울경찰청, 송파 장모 살해·아내 납치 피의자 김성우 신상 공개
▶ 서산 도끼 살인, 18년 가정폭력에 접근금지·스마트워치도 못 막았다
· · · · · · · · · ·
스페셜타임스는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더 빠르고 다양한 뉴스를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