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건설이 호주에서 쌓은 대형 인프라 사업 경험을 토대로 현지 에너지 인프라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GS건설은 호주 빅토리아주 최대 에너지 전력망 운영사인 오스넷(AusNet)과 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 공동 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GS건설은 2021년 NEL(North East Link) 도로공사와 2024년 SRL(Suburban Rail Loop) East 철도 터널공사를 수주하며 호주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 올해 7월에는 NEL 사업의 TBM 터널 굴진을 마무리하는 등 주요 공정에서도 성과를 냈다. 건설사가 대형 교통 인프라에서 확보한 수행 경험을 에너지 분야로 확장하는 흐름은 호주 내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으로 읽힌다.
양사는 현재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정부가 추진하는 뉴잉글랜드 REZ(New England Renewable Energy Zone) 사업 입찰에 공동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송전망 공동 개발 협력을 넓히고, NSW와 빅토리아주(VIC)에서 추진되는 주요 송전망 프로젝트에 합작법인(JV)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함께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 밖에 빅토리아주 내 기존 송전망 개선과 확충, 해상풍력 연계 전력망 구축, 데이터센터, 수소 및 수자원 관련 인프라 분야에서도 협력 가능성을 살펴볼 계획이다.
호주는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전력 수요지로 전기를 안정적으로 보내기 위한 송전망 확충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GS건설은 현지 사업 경험과 오스넷과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호주 에너지 인프라 시장에서 추가 사업 기회를 찾겠다는 구상이다. GS건설 관계자는 “호주에서 대형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현지 사업 환경에 대한 이해와 수행 역량을 축적해 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오스넷과 협력을 강화하고 송전망 등 에너지 인프라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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