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에서 보육시설을 겨냥한 총기난사 계획을 AI 챗봇 클로드와 논의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기소됐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가 대화 내용을 포착해 호주 당국에 알렸고, 남성은 18일 통신 서비스를 이용해 타인을 위협하거나 괴롭힌 혐의로 경찰에 기소됐다.
경찰은 남성이 시드니 남부 허스트빌 인근 보육시설을 겨냥해 총기를 난사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챗봇에 했다고 보고 있다. 변호인은 귀 감염 치료 중 스트레스와 좌절감으로 과격한 말을 했을 뿐 범행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남성에게 범죄 전력이 없고 호주에서 17년 넘게 거주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보석 조건 위반 시 심각한 결과가 우려된다며 구금을 주장했다. 법원은 정신건강 평가를 위해 남성을 구금하기로 했으며, 평가 결과가 나온 뒤 다시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은 폭력 계획·선동 요청을 거부하도록 AI를 훈련하고 있으며, 긴급 상황을 막기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사용자 데이터를 법 집행기관과 공유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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