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오는 11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6 푸드위크 코리아’가 ‘혁신, 일상이 되다(Taste the Innovation)’를 주제로 열린다. 제21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인 이번 행사는 식품기업과 지역 농가, 푸드테크 기업, 제조 혁신을 지원받은 중소 식품기업의 협업 사례를 묶어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의 중심에는 ‘제철 페어링 하우스’가 있다. 농심, 삼양식품, 팔도가 참여해 자사 제품에 지역 농가의 가을 제철 농산물을 더한 콜라보 레시피를 선보인다. 농심의 ‘누들핏 육개장사발면맛’에는 하진이네 버섯뜰에의 표고버섯이, 삼양식품의 ‘탱글 갈릭쉬림프 프로틴파스타’에는 이수근의 가평잣의 백잣이, 팔도의 ‘왕뚜껑 국물라볶이’에는 솔바위농원의 수박무가 각각 더해진다. 익숙한 제품에 지역 농산물을 결합해 새로운 조합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오뚜기와 푸드테크 기업 쿡인페이퍼의 협업도 눈에 띈다. 전시장에는 전용 라면 용기와 즉석 조리기계를 활용한 부스가 마련되고, 오뚜기의 신제품 ‘한강라면’이 소개된다. 한강에서 라면을 끓여 먹는 식문화를 전시장으로 옮겨온 셈이다. 다만 이런 체험형 구성은 단순한 시식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식품기업과 기술기업이 어떤 방식으로 소비 경험을 재구성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로 읽힌다. K-푸드가 제품 경쟁력만이 아니라 체험과 문화까지 묶어 확장하려는 흐름도 엿보인다.

제조 현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성과가 소개된다. ‘삼성 스마트공장과 함께하는 K-FOOD관’에는 이 사업에 참여한 식품기업 30개사가 참가해 김치, 식용유, 샐러드, 청국장 등을 선보인다. 생산 공정 개선과 제조 경쟁력 강화가 실제 제품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코엑스는 이 밖에도 ‘진미 별미 美味 4일장’, ‘별별식감 취향상점’, ‘세계 맥주 셀렉션’, ‘JURYU THE LOUNGE’, ‘고메&스페셜티 스트리트’, ‘헬시플레저 스트리트’ 등 특별기획관을 운영하고, ‘2026 신제품 특별관: THE NEXT’와 ‘2026 K-간편식 쇼케이스’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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