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캠핑 시즌을 앞두고 식품업계가 보관과 조리 부담을 줄인 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다. 냉장·냉동 보관이 필요 없는 장어 제품부터 밀가루 대신 어묵으로 만든 면, 단백질 함량을 표시한 치킨까지 종류가 다양해졌다.

종합식품기업 이지큐는 일본 후쿠오카의 장어 전문점 이나카안과 협업해 상온 보관이 가능한 ‘이나카안 블랙 캔 히츠마부시’를 내놨다. 이지큐는 스팀과 초벌 공법을 적용했으며, 제품을 활용해 일본식 장어 덮밥인 히츠마부시를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조대림은 어묵으로 면을 만든 ‘대림선 바로먹는 어묵면’ 국물 제품 2종을 출시했다. 가쓰오우동과 나가사끼짬뽕으로 구성됐으며, 동봉된 트레이에 재료를 담아 뜨거운 물을 붓는 방식이다. 냄비를 사용하지 않고 조리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하림의 ‘치킨 스테이크 담백한 닭안심’은 국내산 닭안심에 소금과 후추로 밑간한 제품이다. 한 팩 300g에 단백질 53g이 들어 있으며, 프라이팬에서 5~7분간 조리하도록 안내돼 있다.

세 제품은 상온 보관, 조리 도구 간소화, 단백질 함량 등 서로 다른 조건을 앞세운다. 캠핑 식품 선택이 메뉴뿐 아니라 보관 방식과 조리 환경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넓어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캠핑 간편식이 조리 시간을 줄이는 데서 나아가 보관 편의성과 영양, 맛을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캠핑을 미식 경험으로 즐기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원재료와 조리 방식, 편의성을 갖춘 제품이 다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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