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M 퀀텀 컴퓨터스가 클라우드 기반 IQM 에메랄드 시스템에서 54개의 큐비트를 모두 동시에 얽히게 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시연은 전체 프로세서가 하나의 계산에 참여해도 높은 계산 품질을 유지한다는 점을 입증했다.

이전까지 에메랄드 사용자는 단일 알고리즘 내에서 약 30개의 큐비트를 안정적으로 활용했지만, 이번 결과는 대형 양자 칩에서도 전체 큐비트를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양자 컴퓨팅에서 흔히 일부 큐비트만 사용하는 현상을 넘어서는 진전이다.

CTO 크레이그 시에슬라는 “전체 칩을 얽히게 한다는 것은 모든 큐비트와 그 사이의 연결이 동일 회로에서 올바르게 작동해야 함을 의미한다. 상태 준비 방식을 최적화하고 게이트 순서를 조정해 유휴 시간을 최소화한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클라우드 고객도 동일한 도구와 성능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연은 GHZ 상태를 기반으로 진행됐으며, 자동화된 상태 준비 루틴과 최적의 2큐비트 게이트 선택을 통해 54큐비트 전체에서 0.516의 충실도를 기록했다. 이는 얽힘을 구분하는 임계값 0.500을 넘어서는 수치다.

IQM은 지난 1년간 보정 방법론과 게이트 세트 개선, 동적 디커플링 등 오류 감소 기술을 지속적으로 적용해 양자 연산 오류율을 최대 50%까지 낮췄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는 양자 시스템 튜닝을 자동화하려는 전반적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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