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11월 4일 일본 나가사키시 측에 대마도 '토요포대'의 역사 안내를 바로잡으라고 요구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 포대는 일제가 대한해협 제해권 확보를 위해 1929년 5월 착공해 1934년 3월 완공한 군사시설이지만, 관광지로만 소개될 뿐 건설 당시 조선인이 강제 동원됐다는 사실은 언급되지 않고 있다.
서 교수는 '대한민국 역사투어 프로젝트'의 하나로 시민 40명과 함께 대마도를 찾아 최익현 순국비 등 곳곳의 유적지를 둘러본 뒤 이곳을 방문했다. 그는 나가사키시에 항의 메일을 보내 지난해 대마도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이 약 27만 명에 이르는데도 한국어 안내판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조선인 강제 동원의 역사를 명시한 다국어 안내판을 빠른 시일 안에 설치해 달라고 촉구했다.
나가사키시는 11년 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하시마(군함도) 탄광과 다카시마 탄광에도 조선인 강제 동원 관련 안내판을 아직 세우지 않은 상태다. 서 교수는 일본 정부와 나가사키시가 강제 동원의 역사를 인정하는 안내판을 설치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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