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봉지에 담겨 버려진 강아지 (사진= SNS·커뮤니티 갈무리)

서울 북악산로 인근 풀숲에서 주둥이가 고무줄에 묶인 강아지가 비닐봉지에 밀봉된 채 발견됐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발견자 A씨는 지난 2일 오후 9시 42분쯤 꿈틀거리는 검은 비닐봉지를 이상히 여겨 열었고, 생활 쓰레기와 함께 들어 있던 흰 강아지를 확인했다. 강아지의 주둥이에는 노란 고무줄이 감겨 있었다.

A씨가 동물병원으로 데려가자 주둥이 주변 피부 상처와 복부 탈장, 귀 찢어짐, 여러 찰과상에 따른 출혈이 나타났다. 피부병으로 인한 탈모와 진물, 양쪽 뒷다리 보행 이상도 관찰돼 2주 뒤 추가 검진이 예정돼 있다. A씨는 유기 장소에서 약 9분 거리에서 다리가 골절된 다른 유기견도 발견됐다고 밝혔다.

A씨는 3일 스레드에 영상과 함께 글을 올려 2일 오후 9시 30분 이전 북악스카이웨이로 향하는 북악산로와 성북로14길을 지난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과 목격자를 찾는다고 호소했다. 네티즌들은 "강아지를 산 채로 버리다니 끔찍하다", "구조되어 너무 다행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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