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대학배구연맹은 한국배구연맹(KOVO)이 2027-2028시즌부터 남자부 신인선수 입단금을 폐지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강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대학배구연맹은 9월 15일 성명을 통해 지난 9월 4일 드래프트 제도 변경과 관련한 협의 공문을 보냈음에도 KOVO 측이 구두로만 내용을 전달했다며, 지금이라도 공식적인 협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학배구연맹은 이번 제도 변화로 인해 대학 재학생들이 올해 드래프트에 대거 참여할 가능성이 커졌으며, 이는 대학팀의 선수 수급난과 운영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한 대학 배구의 육성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식의 판단은 부적절하다고 강조하며, 고교 졸업 후 바로 프로로 향하는 선수들까지 포함해 대학 배구 생태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KOVO는 지난 7월 9일 양측 관계자가 만나 관련 사안을 논의한 바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KOVO는 신인 선수들의 즉시 전력화가 어렵고 단기간 내 자유신분선수로 전환되는 사례가 늘어나는 등 실효성 문제를 고려해 입단금 폐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구단별 학교 지원금을 기존 1억원에서 1억 5천만원으로, 1라운드 지명 선수 보수를 4천만원에서 6천만원으로 각각 증액하는 보완책을 마련했습니다.
KOVO 측은 대학배구연맹이 요구한 자유계약제 전환이나 1~3라운드 의무 지명은 샐러리캡 규정상 수용이 어려웠으나, 제도 변경 1년 유예안은 받아들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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