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가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스페이스X 시험시설에서 2인승 신형 스포츠카 로드스터를 공개하고 시연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차량은 흡착 장치로 가파른 경사로를 거꾸로 오른 뒤 공중에서 회전했으며, 장착된 추진 장치로 착지했다. 테슬라 차량 여러 대를 뛰어넘는 동작도 선보였다.
시연 차량에는 운전자가 타지 않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사고 방지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로드스터는 고압 공기를 분사하는 추진 장치 10개를 사용하도록 설계됐으며, 테슬라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7㎞)까지 1초 이내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가 제시한 최고 속도는 시속 230마일(약 370㎞) 이상이다. 머스크 CEO는 향후 마하 0.5 이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시연에서 장거리 또는 지속 비행 능력이 입증된 것은 아니다. 차량 가격과 구체적인 양산 계획도 공개되지 않았다.
테슬라는 2028년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2017년 처음 공개된 차세대 로드스터는 생산 일정이 여러 차례 미뤄져 왔다. 자동차와 항공기의 특성이 다른 만큼 무게와 안정성, 안전성을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공개는 테슬라가 자율주행과 로봇 사업에 무게를 두는 가운데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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