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전역에서 고물가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사진= 연합뉴스 제공)

프랑스 내무부는 5일 오후 5시까지 전국에서 60만명 넘는 인원이 시위에 참여했다고 잠정 집계했다. 이는 앞서 주말에 열린 대규모 시위(55만·41만·32만 명)보다도 많은 수치다. 파리에서는 오후 2시경 27만명이 이미 모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노동조합과 학생 단체는 연료·식품·임대료·가스·전기 등 생활비가 급등하고 임금·연금은 오르지 않는다며 “분노는 어마어마하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파비앙 빌디외 SUD철도 노조 사무총장은 “국영 철도 SNCF와 마크롱 정부가 합리적이지 않다”고 비판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3천700개 고등학교 중 81곳이 봉쇄됐으며, 약 1천개 이상 학교에서 수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다. 교사 16%가 파업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의 에펠탑과 개선문은 임시 폐쇄됐고, 대중교통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내무장관 로랑 뉘녜즈는 경찰 7만명을 배치하고 장갑차·드론·헬기를 투입해 사태에 대비했다고 밝혔다.

리옹·마르세유·툴루즈 등지에서는 고등학생·노동자·연금 수급자·청년 등이 함께 시위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최루가스와 화재가 발생해 충돌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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