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보험사 악사 엑스엘(AXA XL)이 기업정보 및 사이버 보안 전문 컨설팅사 S-RM의 잔여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월 6일 밝혔다. 악사 엑스엘은 그동안 S-RM 지분 49%를 보유해왔으며, 이번 계약으로 나머지 지분까지 확보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게 됐다.
2005년 설립된 S-RM은 140개국 고객을 대상으로 기업정보, 사이버 보안, 위기 대응 서비스를 제공해온 회사다. 사이버 위험 평가와 관리형 탐지·사고 대응, 전문 조사, 지정학적 정보 분석, 청렴성 및 평판 실사 등을 주요 업무로 삼고 있다.
이번 인수는 두 회사가 오랜 기간 유지해온 협력 관계를 정식 편입 형태로 발전시킨 것으로, 악사 엑스엘이 보험 보장을 넘어 위험 예방 서비스 영역을 넓혀가는 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S-RM은 악사 엑스엘이 새로 꾸린 예방 전담 조직인 악사 엑스엘 리스크 어드바이저리(AXA XL Risk Advisory) 산하로 편입돼 기존 글로벌 고객사에 대한 서비스를 이어갈 예정이다.
스콧 건터 악사 엑스엘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가 리스크 어드바이저리 부문의 역량을 확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고, 리비 베넷 악사 엑스엘 리스크 어드바이저리 CEO는 자사 리스크 컨설팅 조직과 S-RM의 지정학적 정보·위기 대응 역량을 결합해 고객 지원 범위를 넓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헤이릭 본드 거닝 S-RM CEO는 15년 넘게 이어온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예방 서비스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규제 당국 승인 등 통상적인 종결 조건 충족을 전제로 2026년 9월 말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사가 자문·컨설팅 기능을 자체 조직으로 흡수하는 이번 사례는 보험업계 전반에서 사고 예방과 위험 관리 서비스 비중이 커지고 있는 흐름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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