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 백악관 법률고문에 윌 샤프 백악관 비서관을 지명했다고 AP통신이 8월 9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연방검사 출신인 샤프 비서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당시 백악관에서 브렛 캐버노, 에이미 코니 배럿 등 연방대법관 후보자의 인준 절차를 지원한 인물입니다. 2021년 트럼프 대통령 퇴임 이후에는 개인 변호인으로 활동하며 대선 개입 사건 변호인단에 합류해 연방대법원까지 사건을 대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백악관에 복귀한 뒤 샤프 비서관을 국가수도계획위원회(NCPC) 위원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워싱턴DC 지역 정부 건물의 건설과 개보수를 관할하는 NCPC는 지난 4월 백악관 동관 연회장 건축 계획을 승인했으며, 이후 워싱턴DC 연방순회항소법원이 이 계획에 제동을 걸자 트럼프 대통령은 대법원 상고 방침을 밝힌 상태입니다.
백악관 법률고문은 대통령에게 법률·정책 현안을 조언하고 법무부와의 연락 창구 역할을 맡으며, 사면과 연방법관 임명, 법률안 검토, 의회의 행정부 조사 및 대통령 상대 소송 대응까지 담당하는 자리입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뤄진 이번 교체를 두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의회의 조사 가능성에 대비한 조치라고 짚었습니다. 악시오스는 "의회와 백악관이 충돌할 때 이 직책이 특히 중요하다"며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게 된다면 샤프는 소환장, 증언, 행정특권을 둘러싼 싸움의 중심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공화당이 상·하원에서 근소한 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할 경우 트럼프 행정부 정책과 인선을 문제 삼아 조사에 착수하고 소환장 발부, 자료 제출 요구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나아가 탄핵 추진 가능성도 제기되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중에도 두 차례 탄핵 위기를 겪은 바 있습니다. 대통령에게 올라가는 문서와 정보 관리를 맡아온 샤프 비서관은 행정명령 서명식에 자주 등장해 문서를 건네는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강인하고 똑똑하며 법을 존중하는 인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샤프 비서관은 민간 부문으로 자리를 옮기는 데이비드 워링턴 현 법률고문의 후임으로 9월 1일부터 업무를 시작합니다.
· · · · · · · · · ·
관련기사
▶ 트럼프 "이란에 로키 대응"…군사 위협 대신 경제 압박 시사
▶ 美법원, 워싱턴 인공연못 훼손 혐의 前카누선수 공소기각…트럼프 "재고해야"
▶ 트럼프, 원정출산 차단 행정명령 서명…대법원 판결 우회
· · · · · · · · · ·
스페셜타임스는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더 빠르고 다양한 뉴스를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NEWS 참여포털
내 지역 날씨·재난·복지를 한 곳에서
폭염경보부터 고속도로 사고까지, 오늘 필요한 것만
withnews.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