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전해 동박 제조사 론디안왓슨 뉴에너지테크(LONDIAN WASON NEW ENERGY TECH INC.)가 규모를 늘린 기업공개(IPO)의 공모가를 최종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약 430만 주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S)를 주당 22달러에 발행해 총 9430만 달러 규모의 공모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주관사에는 공모 종료 후 30일 이내에 최대 64만 2857주의 ADS를 추가로 매입할 수 있는 옵션도 부여됐다.
이번에 발행되는 ADS는 모두 회사 몫으로, 인수 수수료 등 공모 비용을 제외한 순수익은 약 87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ADS는 지난 12일부터 뉴욕증권거래소에 'FOIL'이라는 종목코드로 상장돼 거래를 시작했으며, 공모 절차는 통상적인 거래 종결 조건을 전제로 13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조달한 자금을 생산 설비 확충과 기술 연구개발, 제조 효율화, 제품군 확대 등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표 주관사는 캔터가 맡았고 화타이증권, CMB 인터내셔널, US 타이거 증권이 공동주관사로, 포춘 증권 등 3개사가 공동관리회사로 참여했다. 관련 등록신고서는 지난 1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효력이 발생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집계에 따르면 론디안왓슨은 2025년 판매량 기준 세계 최대 리튬이온 배터리(LiB)용 동박 공급업체로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7.6%며 지난해 공급량은 약 11만 1985미터톤에 달했다. LG에너지솔루션, 파나소닉 인더스트리얼 머티리얼즈, SK온, 삼성SDI, CATL, BYD 등 굵직한 배터리·전자 제조사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중국 업체 중 처음으로 6마이크로미터 고강도 동박 개발과 양산에 성공했고, 4마이크로미터 초박형 동박 역시 세계 최초로 양산 체제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109억 4200만 위안으로 전년 87억 6200만 위안 대비 크게 늘었으며, 순이익은 2031만 5000위안을 기록했다. 다만 매출 규모에 비해 순이익률이 크게 낮다는 점은 향후 수익성 개선이 상장 이후 관건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개발 인력은 428명, 등록 특허는 634건에 이르며 168건의 특허를 추가로 출원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뉴욕증시 상장을 계기로 론디안왓슨이 글로벌 동박 시장에서의 입지를 얼마나 더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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