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본에 본사를 둔 유럽 리서치기관 EUPD 리서치가 도고 파워(DoGo Power)에 2026 최고혁신상을 수여했다. 도고 파워가 자체 개발한 4S 그리드포밍 에너지 저장 기술이 수상 대상으로, 이번 상은 신에너지 기업의 기술 혁신 역량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돼 왔다.
EUPD 리서치는 유럽과 미주, 아시아·태평양, 중동에 연구 네트워크를 갖춘 태양광·에너지 저장 분야 제3자 연구·인증 기관이다. 최고혁신상은 에너지 전환과 기술 혁신에서 성과를 낸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매년 선정된다.
수상작인 4S 그리드포밍 기술은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전력관리시스템(PMS), 전력변환시스템(PCS),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 네 가지 요소를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알고리즘으로 동기 발전기의 운전 특성을 모사해 계통 전압과 주파수 기준을 독립적으로 설정할 수 있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따라 불거지는 전력망 안정성 문제에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태양광·에너지저장·디젤·전력망을 아우르는 다중 에너지원을 AI 기반으로 협업 스케줄링해 계통 연계와 독립형 운전 모두에서 적응형 최적화를 구현하는 점도 이 기술의 핵심으로 꼽힌다.
도고 파워 측은 “기술 혁신을 통해 산업 고도화를 추진하고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해 에너지 구성의 저탄소 전환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재생에너지 비중이 커질수록 전력망의 주파수·전압 안정성 문제가 각국의 공통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은 그리드포밍 기술의 시장성을 가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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