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재·부품 전문기업 한국카본이 2026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434억원, 영업이익 50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2313억원 대비 5.2%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316억원보다 60% 증가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C) 발주 증가로 초저온 보냉자재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우호적인 환율 여건과 함께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2차 방벽(SB) 납품이 이어지면서 이익률도 함께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카본은 올해 5월 한화오션과 LNG 수송선 화물창용 초저온 보냉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글로벌 LNG 운반선 발주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당분간 보냉재 사업의 실적 기여도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LNG 보냉재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항공우주, 자동차·전기차, 방산 등 고부가 복합소재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조선·해양 부문에서 쌓은 초저온 단열 및 복합소재 기술력을 다른 산업군에 접목하겠다는 구상인데, 실제 매출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어 사업 다각화의 성과는 앞으로 지켜볼 부분이다.

한국카본 관계자는 “글로벌 LNG 수요 확대와 우호적인 업황 속에서 고마진 제품 경쟁력이 입증되며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이뤄냈다”며 “고객 기반을 넓혀가고 있는 만큼 LNG 보냉재 사업은 향후에도 안정적인 실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선·해양용 보냉재에서 축적한 기술을 항공우주, 자동차·전기차, 방산 등으로 확장해 수익 다각화를 통한 중장기 성장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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