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타임스] 최선은 기자=배우 하영의 증조부인 안상호의 친일 행적 의혹이 사회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그가 일본인 부인과의 결혼에 얽힌 인맥에 대한 추가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최근의 보도에 따르면, 안상호와 그의 아내 가와구치 이소코의 결혼 배경에는 '을미사변'에 연루된 인물인 구연수가 깊이 관여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이번에 재조명된 내용은 한국민족운동사연구 학회지에서 과거에 발표된 논문에 기초하고 있다. 그 논문에서는 안상호가 일본 도쿄 시절에 의친왕 이강의 저택에서 가와구치 이소코를 알게 되었다고 전하며, 구연수가 이들의 첫 만남을 주선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구연수는 명성황후 시해 사건인 을미사변 당시 일본 측과 함께했던 기록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그는 이후 일본으로 망명, 귀국 후에는 조선에서 일진회 평의원 등으로 활동했다고 전해진다.
또한, 가와구치 이소코가 1907년에 안상호보다 먼저 조선에 입국하여 당시 구연수의 자택에 머물렀다는 기록도 1985년에 출간된 의학 관련 자료에 언급되어 있다. 이러한 사실은 두 사람의 관계를 둘러싼 의혹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배우 하영은 여러 방송에서 자신의 가족사를 밝히며 증조부 안상호의 이야기를 언급해왔다. 그러나 뒤늦게 그의 친일 행적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그는 이에 대해 최근 직접 손으로 쓴 사과문을 통해 유감을 표명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드러난 새로운 사실이 향후 하영의 대응에 어떻게 작용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