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 싶다' 프로그램에서는 성폭력 피해를 호소했던 두 명의 사건을 바탕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조명하며 경찰 수사의 문제점을 파헤친다. 온라인 캡쳐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프로그램에서는 성폭력 피해를 호소했던 두 명의 사건을 바탕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조명하며 경찰 수사의 문제점을 파헤친다. 온라인 캡쳐

[스페셜타임스] 최선은 기자=SBS '그것이 알고 싶다' 프로그램에서는 성폭력 피해를 호소했던 두 명의 사건을 바탕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조명하며 경찰 수사의 문제점을 파헤친다. 20살의 채단비 씨는 경찰의 불송치 결정 이후 극단적 선택을 했으며, 이 사건은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채 씨는 정의로운 경찰이 되는 것이 꿈이었던 청년이었다. 그러나 지난 2월 21일 새벽 그의 삶은 비극으로 끝났다. 119에 마지막 전화를 건 그녀는 더 이상 삶을 지속할 용기가 없다며 어머니에게 작별을 고했다. 주변인에게는 갑작스러운 일이었지만, 사실 그녀는 이전에 아르바이트 중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상태였다.

지난해 12월, 주점에서의 회식 후 만취 상태로 사장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채 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경찰은 그녀가 범행 당시 항거 불능 상태가 아니었음을 이유로 불송치 처분을 내리며, 오히려 합의 하에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판단을 내렸다. 이 결정이 통보된 지 3일 만에 채 씨는 자신의 삶을 포기했다.

또 다른 피해자인 정연수 씨의 이야기도 공개된다. 중학교 시절 집단 성폭행을 당하고 그 가혹행위의 영상이 유포되었다. 성인이 된 후 용기를 내서 가해자들을 고소했지만, 경찰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역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연수 씨는 자신의 힘으로 증거를 찾아가며 재수사를 요청한 끝에 검찰의 지휘 하에 가해자들이 기소되고 최종적으로 유죄 판결을 이끌어냈다.

당시 경찰의 수사가 피해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두 사람의 사연과 그 뒤에 숨겨진 진실은 오는 15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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