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솔루션 기업 플랜티넷이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200억 2000만 원, 영업이익 5억 6000만 원, 당기순이익 4억 9000만 원을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89억 6000만 원, 영업이익 4억 1000만 원, 당기순이익 15억 6000만 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신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마케팅 비용 투입으로 단기 수익성은 다소 둔화됐지만, 핵심 사업인 디지털 케어 부문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플랜티넷은 25년 넘게 축적한 유해 콘텐츠 데이터베이스와 대용량 트래픽 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통신 3사와 장기 계약을 유지해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AI 기반 인터넷 환경이 확산되면서 딥페이크, 스미싱, 보이스피싱 등 신종 사이버 위협이 늘고 있는 만큼 유선은 물론 무선 영역의 보안·유해 콘텐츠 차단 서비스 수요도 함께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플랜티넷이 QUIC 프로토콜 방식 유해 사이트 대응과 관련한 특허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점도 향후 신규 매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해외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VNPT와 협력해 유선 보안 솔루션을 운영 중이며, ‘그린넷’ 번들 개편과 무선 보안 서비스를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대만에서는 중화전신과 손잡고 디지털 케어 라인업을 확대하는 한편, 보이스피싱·스미싱 차단 서비스를 통한 가입자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자회사 플랜티엠이 운영하는 디지털 매거진 플랫폼 ‘모아진’도 새로운 성장축으로 꼽힌다. 모아진은 국내외 2400여 종, 11만 권 규모의 매거진 라이브러리를 갖추고 있으며, 플랜티넷은 기존 B2B 중심 사업 구조에서 나아가 B2C 시장 확장을 통해 수익원을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주주환원 정책도 함께 강화되는 모양새다. 플랜티넷은 2007년부터 이어온 결산배당 기조를 유지하는 동시에 상장 이후 처음으로 중간배당 제도를 도입했다. 배당 기준일은 8월 14일이며, 시가배당율은 보통주 기준 5.0%다. 지난 6월에는 50만 주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도 결정한 바 있다.
플랜티넷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비용 효율화와 함께 글로벌 디지털 케어, 모아진 플랫폼, 가족 안심 통합 케어 등 중장기 핵심 사업의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며 “안정적인 재무 기반을 바탕으로 배당, 자사주 소각, 중간배당 제도 도입 등 주주친화 정책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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