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남부 컨딩 국립공원 안에 자리한 자연 중심 리조트 글로리아 매너가 메리어트 본보이에 정식으로 합류했다. 대만 남부에서는 처음으로 메리어트 계열에 이름을 올린 사례로, 리조트가 쌓아온 역사성과 자연 기반 숙박 경험이 메리어트의 국제 네트워크와 연결되는 모양새다. 다만 회사 측은 컨딩의 생태와 문화, 지역사회를 중심에 둔 운영 방향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대만 최남단 다젠산 자락에 들어선 글로리아 매너는 본래 대통령 영빈관으로 지어진 건물이다. 열대 우림과 초원 등 다양한 생태계에 둘러싸여 있으면서도 컨딩 시내와 해변에서 가까워, 숲과 해안선, 지역사회를 오가며 남부 대만의 풍광을 두루 볼 수 있는 입지로 꼽힌다. 계절에 따라 국립공원 안팎의 풍경과 야생동물이 달라지는 점도 특징이다.
리조트는 현지 생태 단체와 손잡고 연중 자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숲길 트레킹과 국립공원·해안선 탐방, 현지 식물과 곤충, 대만 사슴을 살펴보는 가이드 투어 등이 마련돼 있고, 계절별로 생태 탐사나 왕새매 이동 관찰 같은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식음료 부문에서는 무 레스토랑과 무 라운지가 계절별 대만 농산물과 현지 식재료를 조식부터 석식까지 두루 활용하고 있으며, 에너지·탄소 절감과 생물다양성 보호, 지역사회 협력을 아우르는 지속가능성 조치도 함께 운영된다.
건물 리디자인에는 천연 소재와 절제된 색조, 대만 전통 공예 요소가 반영됐고, 산 전망과 자연광, 계절 변화가 실내 공간에 스며들도록 구성됐다. 글로리아 매너는 독립 운영 호텔들의 국제 컬렉션인 디자인 호텔스의 회원이기도 하다.
메리어트 본보이 편입으로 글로리아 매너는 기존의 자연 기반 운영 방식을 유지하면서도 국제 멤버십 네트워크에 대한 접근성을 새롭게 확보하게 됐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여행객 입장에서는 국립공원 내 숙박과 생태 프로그램, 현지 식재료 기반 식음료, 주변 지역사회 접근성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선택지가 하나 늘어난 셈이다. 해변과 바다 풍경 위주로 소비되던 컨딩 여행이 이번 합류를 계기로 생태와 지역 문화를 아우르는 방향으로 넓어질지 지켜볼 대목이다.
· · · · · · · · · ·
관련기사
▶ 앳홈 톰 뷰티 디바이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2년 연속 수상
▶ 한식진흥원, 여주시와 향토음식 발굴·관광 협력 나서
▶ 블랙퀸즈, 대만 강호와의 첫 국제전에서 장수영의 투구 난관… 경기 결과는?
· · · · · · · · · ·
스페셜타임스는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더 빠르고 다양한 뉴스를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