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8월 20일 라한 호텔 전주 온고을홀에서 '전북 지역성장펀드' 결성식을 열고, 전북특별자치도에 중점 투자하는 전북 벤처모펀드가 출자자 모집을 완료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을 비롯해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도의원, 정읍시장, 김제시장, 익산부시장, 전북은행장, 원광대 부총장, 현대자동차 대외협력실장, 비나텍 대표이사, 농협중앙회 본부장, 하나은행 본부장,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지역성장펀드는 지방정부와 모태펀드가 함께 조성·운영하는 지역 모펀드(Fund of Funds)로, 14개 비수도권 지역에 각 1개 이상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4,500억 원을 시작으로 5년간 2조 원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올해 1월 공고를 통해 대경권(대구·경북), 서남권(광주·전남), 전북, 대전, 울산 5개 지역을 선정했으며, 이 가운데 전북에서 제1호 펀드가 1,000억 원 규모로 먼저 결성됐다. 2026년 선정 결과에 따르면 초광역형인 대경권과 서남권은 모태펀드 출자 750억 원에 모펀드 최소 결성액 1,250억 원씩이며, 단독형인 전북은 600억 원 출자에 1,000억 원, 대전과 울산은 각 350억 원 출자에 500억 원 규모로 책정됐다. 전체 모태펀드 출자 규모는 2,800억 원, 모펀드 합계는 4,500억 원이다.
전북 지역성장펀드는 모태펀드 출자금 600억 원을 마중물로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정읍시, 김제시, 전북은행, 비나텍, 원광대학교 등 지역 은행·기업·대학과 현대자동차그룹, 농협은행, 하나은행 등 총 17개 기관이 참여해 조성됐다. 한국벤처투자와 지방정부, 주요 출자자로 구성된 운영위원회가 출자분야를 확정하며, 9월부터 자펀드 출자사업을 시작해 총 1,800억 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결성식에 이어 전북 유망기업의 기업설명회(IR)와 1:1 투자 상담회, 수도권 대형 벤처캐피탈(VC)과 지역 기업 간 네트워킹 자리도 함께 마련됐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전북 지역성장펀드가 지역 대학, 은행, 선배기업, 도민의 뜻이 모여 출범하는 전북의 첫 투자 플랫폼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지역성장펀드를 차질 없이 조성해 벤처 스타트업을 지역의 성장엔진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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