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4위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3회까지 0-9로 뒤지다가 15-11로 대역전승을 거두며 6연패 사슬을 끊었다. 한화 선발 브루스 짐머맨은 1회초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사이 안타 6개와 볼넷 2개를 내주며 7실점했고 3회에도 2점을 더 내줬다. 그러나 한화는 4회 2득점에 이어 5회 3득점, 6회말 김태연의 솔로 홈런과 문현빈·한지윤·강백호의 연속 안타로 8-11까지 추격했다. 7회말 허인서·이진영의 연속 볼넷을 시작으로 심우준·김태연·문현빈·한지윤의 타격이 이어지며 동점을 만들었고, 8회말 허인서·이도윤의 연속 사구 출루 뒤 김태연·문현빈·한지윤의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날 9점 차 역전승은 2013년 5월 8일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세운 10점 차 역전승에 이어 KBO리그 역대 최다 득점 차 역전승 2위 타이 기록이다. 전날 kt wiz에 4-16으로 대패했던 LG는 창단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15실점 이상을 기록했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3위 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11-1로 꺾고 6연승을 내달렸다. KIA는 3-1로 앞선 7회초 나성범의 희생타로 점수를 달아난 뒤 2사 만루에서 김호령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김호령은 이날 4타수 3안타 6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선발 양현종은 5⅓이닝 2피안타 2볼넷 1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9승(6패)째를 올렸으며, 이번 등판으로 개인 통산 100이닝을 돌파해 2013시즌부터 이어온 연속 시즌 100이닝 기록을 13시즌으로 늘려 송진우가 1994~2006시즌 세운 역대 최장 13시즌 연속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KIA는 이날 패한 2위 삼성 라이온즈를 3.5경기 차로 추격했고, 키움은 5연패에 빠졌다.
창원NC파크에서는 6위 NC 다이노스가 2위 삼성을 3-2로 꺾었다. NC는 1회 1사 3루에서 박민우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김주원이 홈을 밟아 앞서갔고, 3회 최정원의 싹쓸이 중전 적시타로 3-0까지 달아났다. 선발 토다 나쓰키가 르윈 디아즈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맞아 3-2로 쫓겼으나 이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팀 7안타 7볼넷을 얻고도 잔루 10개를 남기며 추격에 실패했다.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는 1위 kt wiz와 9위 SSG 랜더스가 3-3으로 비겼다. kt는 연장 11회말 1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우규민의 보크로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대타 이지영과 김재환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무승부를 지켰다. kt 안현민은 홈런 두 방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을 올렸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7위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를 11-4로 꺾고 5연승을 내달렸다. 롯데는 2-1로 앞선 6회 선두 타자 고승민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갔고, 8회 2사 만루에서 고승민이 그랜드슬램을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고승민은 5타수 2안타(2홈런) 6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 최고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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