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가 2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벨러리브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투어 플레이오프(PO)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전날 3타를 줄이며 공동 12위로 출발했던 임성재는 이날 활약으로 중간 합계 9언더파 131타를 만들어 크리스 고터럽(미국)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6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선 윈덤 클라크(미국·12언더파 128타)와는 3타 차, 2위 게리 우들런드(미국·11언더파 129타)와는 2타 차, 3위 JJ 스펀(미국·10언더파 130타)과는 1타 차까지 좁혔다.
임성재는 1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옆에 붙여 버디를 잡은 데 이어 3번 홀(파3)에서 2.3m 거리의 퍼트를 성공시켰고, 7~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상승세는 이어져 11번 홀(파4)에서 4.3m짜리 버디 퍼트를 넣었고 13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보태 공동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14번 홀(파4)에서 파 퍼트가 홀을 살짝 벗어나며 이날 첫 보기를 냈지만, 15번 홀(파4)에서 7.7m 장거리 버디 퍼트로 곧바로 반등했고 16~18번 홀을 모두 파로 지키며 라운드를 마쳤다.
임성재는 경기 후 "지난 이틀 동안 잘 치고 있다. 9언더파로 상위권에 있다"며 "페어웨이를 잘 지키고 있고, 아이언샷 감이 괜찮다. 퍼트도 잘 되서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와 큰 차이는 없었다. 그린이 소프트해서 거리만 잘 맞추면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페덱스컵 랭킹 상위 50위 선수들이 겨루며, 대회를 마친 뒤 랭킹 상위 30위 이내에 드는 선수만 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4천만 달러) 출전권을 받는다. 임성재는 현재 순위를 지킬 경우 페덱스컵 랭킹이 12계단 상승해 8년 연속 PO 최종전에 나설 수 있다. 페덱스컵 랭킹 4위로 이미 최종전 진출을 확정한 김시우는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로 1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1언더파 139타, 공동 34위에 자리했다. 1~2번 홀 연속 버디로 출발했으나 5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했고, 11~12번 홀 연속 버디로 반등했다가 17~18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내줬다.
페덱스컵 랭킹 26위 김주형은 버디 5개에 보기 4개를 묶어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중간 합계 1오버파 141타, 공동 43위에 머물렀다. 현재 순위가 이어지면 랭킹이 29위까지 떨어질 수 있어 남은 라운드에서의 분발이 필요하다. 세계랭킹 1위이자 PO 1차전 우승자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날 5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3언더파 137타, 공동 2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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